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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화면에서나 같은 의식
아침에 열면 한 장씩 천천히 넘어가요
화면을 가득 채운 문장이 잠시 머물다 다음으로 바뀌어요. 손으로 넘겨도 되고, 가만히 두면 알아서 넘어가요.
사진을 올리면 그 위로 문장이 떠올라요.
사진이 없으면 빈 종이에 문장만 남아요.
점수도, 채워야 할 칸도 없어요. 그냥 다시 마주치기만 하면 돼요.
한 조각에는
문장 하나면 충분해요. 그날의 메모나 사진은 마음이 일 때만 곁들이면 되고요.
오늘 첫 한 줄을 남겨 보세요
몇 해가 지난 어느 아침, 그 한 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.